2016년 8월 12일 금요일

다큐멘터리 - 젊은 환쟁이의 초상

기획 의도 

문화관광부에서 진행한 <2015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의 평균 예술 활동 수입은 1255만 원, 미술 분과는 그것보다 낮은 614만 원으로 이는 존엄한 생활을 영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수입의 총액을 차치하더라도 절반가량의 예술인이 프리랜서로, 나머지 절반은 겸업하여 활동할 정도로 이들의 소속은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서야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같은 공식화된 복지 체계가 구축되기 시작했으며, 이들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대변해주는 공식적인 의사소통기구는 부재하다시피 하기에 ‘작가’의 모호한 신분은 곧 다소 위태로운 생활 양식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생활의 위기는 작가가 젊을수록 특히 낭만적으로 포장되거나(“자유로운 청춘!”) 자신의 (무모한) 선택에 따른 결과로 합리화된다. 본 기획 ‘스스로 조직하기’는 이러한 낭만화된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같은 작업실을 쓰며 각자도생하고 있는 몇 명의 젊은 미술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기획: 김나희 김유진 오천석 
촬영 및 편집: 오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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