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2일 수요일

영화 <선물> 마케팅 대행





감독 : 허진호 
제작 : 제일기획, 호필름
 출연 : 신하균, 김준면, 김슬기, 유수빈 
배급사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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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준비생 하늘과 보라는 불철주야 도전했던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 개발에 실패하고 
밀린 월세에 작업실까지 빼야 할 상황이 다가오자 조금씩 삐걱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한계에 부딪힌 순간, 
그들의 작업실 한가운데 수상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이 공장(작업실) 주인이라고 우기기 시작하는데...!

삼성전자의 CSR 영화 <선물>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대행
시사회 V LIVE에 이어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 캠페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하철 2호선 래핑 광고 진행



 



  



대장금이 보고있다





 




기획_박현석
연출_선혜윤, 오미경
극본_박은정, 최우주 
조연출_오천석, 신현빈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방영된
MBC 예능드라마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도 뿜뿜하고, 침샘까지 뿜뿜하는 먹부림 예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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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프로덕션에서 포스트프로덕션까지 
기획 회의에서 종합편집까지
첫방부터 종방까지
전 과정 참여




2019년 1월 31일 목요일

랩시스 / Lapses


Lapses 1st Screening


Lapses 2nd Screening



Lapses 3rd Screening


Osisun / Lapses 1st Screening / 2018. 10. 13
lapses.kr / Lapses 2nd Screening / 2018. 11. 6
플랫폼엘 / Lapses 3rd Screening / 2018. 11. 24

기획_업체eobchae
주자_류성실, 조혜영, 최이다, 홍민기
디자인_박재영(downleit) 
후원_zer01ne


모두가 모두를 생중계하는 시대,소셜미디어로 인해 영상의 기록과 공유, 노출, 감상 간의 시차가 0에 수렴하는 오늘 날, 영상 예술은 어떤 의미일까? 작품의 단위 및 가치는 어떻게 변화 중인가?

Lapses는 4명의 주자 - 류성실, 조혜영, 최이다, 홍민키 - 가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의 타임라인을 트랙 삼아 벌인 일종의 경주다. 참가자들은 임의로 정한 스타트라인과 데드라인 사이에 매주 10초짜리 스낵 영상을 제작하고 웹 플랫폼 lapses.kr에 직접 업로드해야 했다. 영상의 유효 기간은 일주일로 설정되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웹에서 휘발되었다. 승패에 따른 보상이나 페널티가 없는 Lapses의 1부 경기는 완주 그 자체를 위한 달리기로, 프로젝트 파일의 생성부터 익스포트까지 비디오 시퀀스의 생애주기에 동기화된 영상 작가 혹은 영상 산업 종사자의 생활 양식에 대한 간단한 은유였다.


4명의 주자가 매주 10초씩 벌인 짧은 계주는 각자 더 긴 호흡으로 15분 길이의 ‘마스터 파일’을 제작해야 하는 2부 경기로 이어진다. 이들에겐 새로이 설정된 데드라인에 맞춰 누적된 (불)연속적 시퀀스들을 확장된 타임라인으로 끌어와야 하는 새로운 목표가 주어진다. 실공간에 위치한 하나의 채널에서 마스터 파일을 순차적으로 상영한 2부 경기의 1회차, 웹을 통해 일괄 송출했던 2회차와는 달리 이곳 플랫폼엘에서 열릴 3회차 경기에선 참가자가 선택한 서로 다른 지지체에서 마스터 파일이 상영된다. 프로젝트의 완주에 임박한 주자들은 전시장을 빌어 관객을 위한 일종의 트랙을 조성한다. 배치된 4개의 스크린은 시퀀스가 버전업되며 누락된 기억을 배경으로 단 60분간 명멸한다.    

글_오천석


 

빌닷 / Bildad





《빌닷 Bildad》

2018. 8. 25 ~ 9. 9
공간 사일삼

기획_김윤익 
참여작가_업체eobchaex윤희준, 이매릭
공간_노경택
디자인_리사익
후원_서울문화재단


이번 전시 빌닷 Bildad은 힙합 뮤지션 이매릭의 음악에 링크를 걸어, 업체eobchae X 윤희준의 신작을 발표한다. 이매릭은 젊은 세대의 불온한 감수성을 다중적 화자의 시점으로 파고든 힙합 믹스테잎 ‘더그레이트어드벤처스오브이매릭(2015)’과 ‘The Miseducation of Imae Rick(2018)’을 만들었다. 김나희, 황휘, 오천석의 콜랙티브인 업체eobchae와 윤희준은 영상을 매체로 웹, 디지털-표면의 환경을 자조적인 태도로 유희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이매릭의 믹스테잎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실과, 업체eobchae와 윤희준이 이매릭의 믹스테잎 음원을 장작 삼아 제작한 옴니버스 형식의 세 가지 클립을 상영한다.

글_김윤익 











2018년 5월 28일 월요일

미러의미러의미러 / Mirrors of Mirrors of Mirrors



《미러의미러의미러 Mirrors of Mirrors of Mirrors》

2018. 5. 25 ~ 6. 24
합정지구

기획_이진실
참여작가_권용만, 업체eobchaex류성실, 이자혜, 한솔
공간_권동현
디자인_이수진 
후원_서울문화재단


《미러의미러의미러 Mirrors of Mirrors of Mirrors》는 포스트-인터넷 시대 트위터, 유투브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브컬처를 적극 생산, 포착, 향유하는 젊은 세대들의 작업들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대표하면서 불량하고 쓸모없는 이미지를 생산해내는 인디 아티스트, 빈곤한 여성 청년세대의 욕망과 섹슈얼리티를 ‘못된 방식으로’ 다루는 만화가, 그리고 아직 본격적으로 미술씬의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채 자신의 주변적 현실을 작업으로 ‘착취’하는 청년 ‘프레카리아트’ 작가들이다. 이번 기획전은 이러한 서브컬처 및 SNS 특유의 재현방식과 이미지를 전시장 안에 들여옴으로써 기존 미술계 안에서 생산되는 담론이나 미학적 재현방식을 다소 벗어난 날 것의 언어와 감각들을 보여줄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해 미술과 서브컬처의 경계가 어떻게 가시화되는지 질문해보고, 현실을 둘러싼 작금의 이슈들에서 벌어지는 적대, 폭력성, 언어유희 등이 전시라는 포맷에서 어떤 공감과 사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실험하고자 한다.
글_이진실









(故) 이 괴롬 풀 에디션 / (故) Lee Gwerom Full Edition





(故) 이 괴롬 풀 에디션 

업체eobchae 개인전
2017. 12. 1 - 12. 15 
공간 사일삼
후원_서울문화재단

본 전시에서 업체eobchae는 가상의 IT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분하여 한 명의 프레카리-아티스트만을 선택해 대중 앞에 익스포트될 기회를 제공하는 음악 서바이벌 쇼를 기획한다. 업체eobchae는 기이한 성장 과정과 음악적 스타일로 본 경연에서 우승했지만 홈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 자연발화된 인터넷 기반 음악가 '(故) 이 괴롬' 양을 추모하는 한편, 그녀의 데이터 데브리스를 활용해 여러 부가가치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는 우승자 (故) 이 괴롬에게 주어지는 부상으로, 첫 번째 파트는 그녀만을 위한 스트리밍 페이지와 관객이 직접 조문할 수 있는 가상의 분향소로 구성된다. 다음은 (故) 이 괴롬의 영혼을 그녀의 컴퓨터로부터 복구한 후 페이스북 스페이시즈(Facebook Spaces) 내에서 재구성하여 제작한 서바이벌 토크쇼 및 음악쇼 「업로드 유어 데스티니 - (故) 이 괴롬 편」이다. 업체eobchae가 (故) 이 괴롬을 위해 제작한 뮤직비디오 또한 함께 상영된다. ■ 업체eob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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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업체eobchae는 본작을 토대로 
아트 커머스 브랜드 'CAVA'와 협업, 
<업로드 유어 데스티니> 거울을 만들었다. 

사진은 VOGUE Korea 2018년 12월호에 웬디와 함께 출연한 업유데 거울.

I.WILL.SEOUL.YOU ULTIMATE PROMOTION




I.WILL.SEOUL.YOU ULTIMATE PROMOTION

업체eobchae 개인전
2017. 5. 19 - 6. 15
미디어극장 아이공 신진작가지원전

미디어극장 아이공은 2017 아이공 신진작가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를 지원하는 전시로 '업체 eobchae'의 『I.WILL.SEOUL.YOU 얼티밋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업체 eobchae'는 김나희, 오천석, 황휘 3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각기 다른 전공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사회문제의 해결되지 않은 잔재를 탐구한다. 본 전시에서 업체는 가상의 도시를 소개하는 '관광 큐레이션' 웹페이지를 통해 소비로 점철된 수동적 도시 관광과 그것들을 제공하는 주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 웹페이지 속 가상 도시의 산재된 이미지와 정보들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도시공간으로 환원되며, 관광소비로 인해 상실된 도시의 기능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업체는 웹페이지를 매개로 '행정주체'가 제공하는 그저 보기 좋은, 또는 소비를 담보하는 한정된 장소와 관광정보들을 늘어놓고 왜곡한다. 무분별하게 왜곡된 이미지와 정보의 홍수로 관객을 유입시켜 관객은 마치 그 속에서 고립된 듯 보이며, 이는 관광의 주체와 관객이 전복되는 지점이다.

● 여행담은 여행의 부산물로, 미지의 어딘가에 대한 타인의 동경심을 돋우는 매개물로 기능했다. 하지만 스마트 미디어의 부상 이후 눈덩이처럼 커진 '리뷰'의 풀을 계량화해 소화하기 좋게 만드는 공학적 방법이 정교화되자 동경의 목록은 '위시리스트'로 열화 되었다. 관광객을 유저로 전환한 다종의 SNS/플랫폼은 엉망으로 촬영, 보정된 사진과 다중의 경험을 수집하고 '버즈'를 일군다. 속도 면에서 한 발 늦는 데다 미감도, 문화 현상을 메타 조망할 능력도 없는 행정 주체는 이 버즈를 그대로 자신의 관할 구역에 적용한다. 그 결과는 전국토의 관광지화 - 웹의 집단감성 머신이 일으킨 파도는 모두의 생활권을 가벼운 관광지로 만든다. 업체는 'I.WILL.SEOUL.YOU 얼티밋 프로모션' 전을 통해 웹과 압착되며 점점 더 엉망이 되는 도시 풍경을 더욱 왜곡된 방식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 I.WILL.SEOUL.YOU는 서울시의 넘쳐흐르는 지리 정보를 무작위로 선택해 구별로 분류한 디지털 관광 큐레이팅 서비스다. 전시는 이를 시연한 싱글 채널 홍보 영상('I.WILL.SEOUL.YOU 비디오 가이드'), 웹 서비스를 띄운 한 대의 태블릿 PC 스크린('iwillseoulu.kr'), 이를 인쇄물로 재매개한 관광용 책자('I.WILL.SEOUL.YOU 북클릿')로 구성된다. 먼저 전시장 입구에 배치될 태블릿 PC에는 웹 서비스 형식의 I.WILL.SEOUL.YOU, 'iwillseoulu.kr'의 인덱스 페이지가 띄워져 있다. 이는 전시 도입부에 해당하며 감상자는 해당 서비스의 타임라인을 자유로이 훑어볼 수 있다. 전시장 안쪽에 배치될 스크린에는 1080*1920 해상도의 'I.WILL.SEOUL.YOU 프로모션 영상'이 상영된다. 원활한 시청을 위해 감상자는 각자 지참한 스마트 기기에서 iwillseoulu.kr로 접속할 것을 권유 받는다.

● 전시를 파생된 주요 질료는 가상의 행정 주체인 '특별서울시 미래유산관광과'의 외주를 받아 제작한 관광 정보 큐레이팅 웹서비스 'iwillseoulu.kr'이다. 사이트는 전술한 '웹의 집단감성 머신이 일으킨 파도'를 유비하는 타임라인의 형식을 띤다. 그 안을 채우는 자료는 서울시의 각 구를 검색어 삼아 구글 엔진을 돌렸을 때 나온 이미지, 그리고 이에 대한 짧고 풍자적인 논평이다. 'I.WILL.SEOUL.YOU 프로모션 영상'은 이를 아이폰 SE로 기기 내 녹화한 영상을 가공한 결과물이다. 진지해서 어색한 억양의 텍스트-투-스피치 머신이 느슨한 검색어 그물망으로 포획된 서울시의 하잘것없는 정보를 읊는 광경은 이 전시를 볼 서울시민에게 스산한 웃음을 안겨줄 것이다. ■ 미디어극장 아이공